뮤직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걸그룹 소녀시대가 컴백을 앞두고 색다른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있다.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부터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멤버들의 티저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SM은 26일 태연, 써니, 효연에 이어 28일 티파니, 제시카, 수영의 티저 이미지를 선보였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것은 멤버들의 콘셉트. 기실 소녀시대는 데뷔 이후 멤버들의 개성 보다는 ‘통일성’이 돋보이는 이미지를 보여왔다.
소녀시대는 지난 2007년 데뷔 싱글의 ‘다시 만난 세계’ 당시 스쿨걸룩 콘셉트의 플릿츠 스커트와 ‘GEE’ 당시의 핫팬츠 스타일에 ‘소원을 말해봐’ 당시 해군 제복 스타일 이어 ‘런 데빌 런’에서는 몸매를 드러내는 타이트한 블랙 의상으로 섹시함을 강조했다.
앞서 국내에서나 일본 활동에서나 앨범에서 소녀시대의 콘셉트는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살리기 보다는 팀 자체를 중시했다. 하지만 이번 정규 3집 ‘더 보이즈’(The Boys)에서는 멤버들의 색깔을 분명히 살리고 있다.
전반적으로 몽환적이고 동화 같은 느낌을 중시하는 전체적인 분위기 안에 멤버들의 색깔은 분명하다.
이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소녀시대의 티저 콘셉트의 경우 이전과 달리멤버들의 개성을 분명히 살리고 있다”며 “앨범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9명 모두의 티저가 공개되면 짐작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궁금증을 더했다.
이 같은 소녀시대 정규 3집의 전략은 확실히 높아진 멤버 개개인의 인지도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 할 수 있다. 국내에 활동 중인 수 많은 걸그룹 중에 멤버 9명의 개성이 뚜렷하게 자리 잡은 팀은 소녀시대가 유일할 정도다.
이에 SM측은 소녀시대라는 큰 틀 안에서 멤버의 개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전략을 시도한 것이다.
소녀시대 정규 3집 타이틀 곡 ’The Boys’는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오는 10월 4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각종 음원 사이트 및 아이튠즈를 통해 미주, 유럽, 남미 등 전세계에서 동시 공개되며, 3집 앨범은 5일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소녀시대는 10월 7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첫 컴백 무대를 선사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