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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걸그룹 원더걸스에 대해 “미국에서 망했다”고 발언한 미국 유명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가 관련글을 모두 차단하고 나섰다.
현재 라일리의 트위터는 원더걸스 관련 태그를 모두 차단한 상태로, 관련글은 일체 열람할 수가 없는 상태다.
그의 발언 이후 수 많은 원더걸스팬들이 트위터를 찾아 원색적인 비난글을 남기고 있기 때문이다. 다수 팬들은 라일리가 소녀시대의 프로듀싱을 맡았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그를 비난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그 글을 미국에서 활동 중인 원더걸스가 봤으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나?”라며 감정에 호소하는 팬들도 눈에 띈다.
라일리의 원더걸스 비하 발언은 지난 1일 그의 트위터에 한 트위터리안이 소녀시대의 “새 앨범 ‘The Boys가 미국에서도 발매된다는데 진짜인가? 아시아 그룹이라 미국에서 싫어 할까봐 걱정된다”는 글을 남겼다.
질문에 테디 라일리는 “걱정하지 마라 그들은 원더걸스보다 잘 될 것이다”(Pls don’t worry they will be more excepted than WG)고 자신이 프로듀싱한 소녀시대가 원더걸스보다 잘 될 것이라 답했다.
라일리의 이같은 글에 원더걸스 팬들은 그의 트위터에 항의의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이에 라일리는 “원더풀(원더걸스 팬클럽을 지칭)은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망하니까 괜히 화를 낸다. 아무도 그들에게 관심이 없다”(wonderfuls just mad wonder girls are flops in america and no one cares about them)고 답했다.
테디 라일리의 강경한 자세에 원더걸스팬들은 지속적으로 항의를 했고, 그는 결국 “사과합니다. 하지만 경쟁은 어차피 시작된 것. 고, GG(소녀시대)!”라는 글을 남겼다.
테디 라일리는 세계 3대 프로듀서로 손꼽히는 인물로, 故마이클 잭슨과 레이디 가가 등 톱스타들의 프로듀서로도 유명하다.
특히 라일리는 국내 걸그룹 라니아와 박재범 등의 앨범에도 참여했고, 소녀시대의 새 앨범 ‘더 보이즈’ 작업에도 참여했다.
[사진 = 테디 라일리 – 원더걸스, 아래 테디 라일리 트위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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