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종교단체 패밀리 라디오의 설립자 해럴드 캠핑(90)이 또 지구 종말을 예언했다.
미국 USA투데이 등의 14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캠핑은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5월 21일은 영적인 휴거의 날이라며 실질적인 휴거는 10월 21일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했다.
캠핑은 이날 예수의 재림이 이뤄져 믿는자들은 휴거(Rupture), 곧 하늘로 들어올려지며 지구는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앞서 캠핑은 수차례 지구 종말에 대한 말을 바꿨다. 그는 5월 21일 인류가 일찌기 경험하지 못한 대지진의 발생해 지구가 종말할 것이라 예언했다. 하지만 수개월이 지나도 이런 기미가 보이지 않자 말을 바꾼 것.
또, 그는 “지구의 종말은 매우 조용히 찾아 올 것”이라며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큰 고통없이 최후를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지 네티즌들은 캠핑이 90세의 고령이라는 점에서 “그의 종말이 10월 21일이 될 것 같다”고 비꼬았다.
캠핑은 5월 21일 휴거를 주장했지만 결국 실현되지 못했다. 오히려 그는 6월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사진 = LA타임즈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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