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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마지막 공연이라 생각하고 모든 에너지 쏟아 부을 것”
전설적인 일본의 록그룹 엑스재팬이 데뷔 26년 만에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연다. 지난 2008년 내한 공연을 추진했지만 매니지먼트와 밴드간의 마찰로 열리지 못했다. 이후 4년이 지났고, 드디어 공연을 결정했다.
이와 관련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신도림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4년 전 해체를 했고, 다시 재결합한지 몇 년 전이라 과거처럼 다시 공연을 할 수 있을 지 고민이 됐다”면서 “하지만 일본 도쿄돔에서 공연을 한 뒤 자신감이 생겼고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공연을 하자고 결정해 투어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팬들에게 미안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먼저 공연을 열게 됐다”면서 “그 점에 대해서 너무 너무 죄송하다. 하지만 너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번 공연을 통해 파워풀한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시키는 특히 “엑스재팬은 공연할 때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 이번이 마지막인 것 처럼 엑스재팬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엑스재팬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첫 내한 공연을 연다. 앞서 엑스재팬은 지난 6월 28일 영국 런던, 7월 1일 프랑스 파리, 2일 네덜란드, 4일 독일 베를린을 돌며 유럽 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엑스재팬은 이번 내한 공연에서 지난 1987년 데뷔 이후 1997년 해체 때까지 선보였던 히트곡들과 2007년 재결성하기까지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노래 위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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