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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스날 공격수 박주영이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WBA)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아스날은 6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서 WBA를 상대로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치른다. 아스날은 최근 6경기서 5승1무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박주영 역시 최근 웽거 감독으로부터 꾸준한 출전기회를 얻고 있다.
박주영은 지난달 26일 볼튼을 상대로 치른 칼링컵 경기서 아스날 데뷔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아스날서 자신이 출전한 2번째 경기서 골을 터뜨린 박주영은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선 선발 출전했지만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17분 판 페르시(네덜란드)와 교체됐다. 박주영은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서 부진했지만 휴식이 필요했던 주축 공격수 판 페르시의 대체 선수로 선발 출전할 만큼 웽거 감독의 신임을 얻는데 성공했다. 웽거 감독은 마르세유전을 마친 후 "박주영은 경기 템포를 따라가지 못했다. 아직 충분한 경기를 뛰지 못한 상황"이라며 박주영이 제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박주영은 WBA전 출전을 위해선 팀내 포지션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서 10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판 페르시는 마르세유전서 교체 출전하며 숨을 고른 가운데 WBA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박주영은 아르샤빈(러시아) 월콧(잉글랜드) 제르비뉴(코트디부아르) 베나윤(이스라엘) 등과의 포지션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반면 아스날 공격수 샤막(모로코)은 최근 부상과 함께 팀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샤막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WBA전 출전이 어려운 가운데 내년 1월 이적시장 기간 동안 보르도(프랑스) 등으로 이적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는 모습이다. 박주영이 최근 웽거 감독으로부터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가운데 WBA를 상대로 성공적인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박주영.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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