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 김유정 기자] 서울 삼성 썬저스 김상준 감독이 1라운드를 2승 7패로 마감지은 것에 대해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삼성 썬더스는 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로농구' 울산 모비스전서 81-90으로 패배의 쓴맛을 봤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선수들에게 '안 되면 되게 해라. 될 때까지 해라'라는 말을 했다. 꼭 승기를 잡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이날 삼성은 더딘 공수전환과 골 결정력에 발목 잡혀 1쿼터 이후 단 한 번도 경기의 주도권을 손에 넣지 못했다.
이에 김 감독은 "마지막까지 포기안하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안 해도 되는 실책을 한 점이 아쉽다. 특히 (피터 존)라모스가 골 밑에서 자꾸 밀려나 공격이 제대로 안풀 린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또 김상준 감독은 "선수들에게 많이 움직여달라고 부탁했는데 점수를 많이 낼 수 있었던 전반에 그러질 못했다"면서 "다만 3쿼터 중반 이후에 움직이기 시작한게 다였다. 오늘의 경기는 뭔지 모르게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2%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삼성 썬더스는 이날 경기에서 패하며, 5연패의 늪에 빠져 7패(2승)째를 기록했다.
[삼성 김상준 감독. 사진 = KBL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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