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사람이 개를 물으면 뉴스가 된다지만, 개가 총으로 사람을 쏘는 일이 발생했다.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46세의 한 미국인 사냥꾼이 애완견이 자신의 사냥총의 방아쇠를 밟는 바람에 엉덩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청둥오리 사냥을 나온 사냥꾼 중년남성은 보트에서 개한테 총을 맞고 튀어나와 긴급히 병원으로 응급치료를 받았다. 사냥꾼은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기르는 개한테 엉덩이 총을 맞는 굴욕을 당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사고접수를 한 경찰은 한 중년남성이 친구와 함께 미국 유타주 그레이트 솔트레이크에 오리 사냥을 나왔다고 전했다. 브리갬 시티에서 온 것으로 알려진 사냥꾼은 당시 보트 밖에서 얕은 습지에 유인용 새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케빈 포터 부보안관은 "그때 개가 흥분했고 보트 안을 널뛰더니 그만 총 방아쇠를 밝고 말았다"고 전했다. 사냥꾼은 10피트(3미터) 거리에서 개가 쏜(?) 27개들이 산탄총에 맞았고, 911에 신고를 한 다음 국도로 나와 응급차를 기다려야했다. 지역병원서 응급치료를 받은 사냥꾼은 다행히 방수바지와 장화를 신고있어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