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빅파피’ 데이비드 오티스(36)가 내년에도 보스턴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8일(한국시각) 오티스가 보스턴의 조정안을 받아들여 보스턴에 잔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오티스는 보스턴 구단과 내년 1월 18일까지 2012시즌 연봉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다. 올 시즌 1천2백5십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오티스는 1천4백만 달러에서 1천5백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티스의 잔류에 대해 보스턴 쉐링턴 단장은 “개인상을 수상한 선수와 함께하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다”며 “오티스는 올 시즌 지명타자상을 받았다. 최고의 지명타자가 내년에도 우리 팀에 있게 돼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오티스는 2009시즌 타율 .238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지만 2010시즌 타율 .270 32홈런 102타점, 2011시즌 타율 .309 29홈런 96타점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해냈다. 올 시즌 오티스가 기록한 OPS(장타율+출루율) .953은 아메리칸 리그 전체 4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며 오티스는 보스턴에서 9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려내고 있다. 이는 역대 보스턴 선수 중 테드 윌리암스(16년 연속)와 드와이트 에반스, 짐 라이스(각각 11년 연속)에 이은 네 번째 기록이다.
[데이비드 오티스. 사진 = MLB.COM 캡쳐]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