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윤세호 기자] 최진수와 김동욱 쌍포가 불을 뿜은 오리온스가 LG를 제압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고양 오리온스는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98-90으로 승리, 마침내 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스는 4쿼터 중반 30득점으로 맹활약하던 윌리엄스가 파울 다섯 개를 범하며 퇴장 당했지만 최진수와 김동욱이 끝까지 팀을 이끌어 승리를 쟁취했다. 최진수는 20점을 득점하면서도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적극적으로 골밑에서 움직였고 김동욱은 21점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시즌 6승(23패)을 거두고 삼성과 공동 9위가 됐다. 반면 LG는 16패(13승)째를 당해 연승행진이 ‘4’에서 멈췄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오리온스는 최진수와 윌리엄스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LG는 헤인즈와 변현수가 속공을 바탕으로 오리온스 수비를 공략했다.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던 1쿼터 후반, 오리온스는 전정규의 3점슛 두 방으로 흐름을 잡았고 윌리엄스가 스틸 후 덩크, 김동욱도 속공 상황에서 3점슛을 꽂아 LG를 따돌렸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10득점 2어시스트로 팀을 이끈 가운데 30-23으로 1쿼터를 가져갔다.
오리온스는 2쿼터에도 리드를 유지했다. 오리온스는 1쿼터에 이어 2쿼터 초반에도 변칙수비에 의한 더블팀으로 LG로부터 스틸을 유도, 속공으로 쉽게 점수를 쌓았다. 오리온스는 최진수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16점차까지 벌렸지만 LG 김현중과 헤인즈가 반격의 중심에 자리하며 LG가 오리온스를 맹추격했다. 추격을 허용한 오리온스는 2쿼터 막판 스틸에 의한 윌리엄스의 버저비터 레이업으로 47-43, 4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오리온스의 기세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오리온스는 3쿼터에도 변칙수비로 LG의 공격흐름을 끊었고 김영수의 자유투 3개와 최진수의 3점슛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LG가 타임아웃 후 변현수, 박형철의 3점슛으로 쫓아오자 오리온스는 적극적으로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로 득점을 쌓았다. 오리온스는 문태영을 더블팀으로 묶고 윌리엄스와 최진수가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해 71-6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LG에선 헤인즈가 24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연승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3점슛을 성공시킨 최진수(첫 번째 사진), 문태영에게 포스트업을 시도하는 최진수(두 번째 사진). 사진 = 고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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