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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영화 ‘변강쇠’와 ‘뽕’ 등 70~80년대 이른바 강한 남자의 상징이었던 원로배우 이대근이 “러브신이 제일 어렵다”고 고백했다.
이대근은 최근 KBS 2TV ‘승승장구’ 녹화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게 러브신”이라면서 “러브신은 진심으로 작품에 몰입해서 해야 한다. 카메라 앞에서 다른 감정을 가지고 러브신을 촬영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신 시청자에게 얼마나 섹스어필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자신만의 러브신 철학을 들려줬다.
‘몰래 온 손님’으로 출연한 조형기는 한편 “요즘엔 노출신이 있지만 예전에는 여배우의 상체 노출도 안 되던 시절이었다. 고작해야 남자 배우가 자신의 앞가슴을 풀어헤치는 정도였다”고 멜로 영화의 과거 촬영 기억을 더듬었다.
이대근은 또 “유행어인 ‘마님~’ 목소리가 원래는 내 목소리가 아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대근 출연 분은 27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KBS 2TV '승승장구' 녹화에 나온 원로배우 이대근(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 = KBS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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