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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이 안정적인 연기와 꽃미모로 '허염앓이'를 예고했다.
5일 밤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 이성준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2회에서 어린 허염 역으로 비중있게 등장한 임시완은 훈훈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그가 연기한 허염은 초절정 미모의 소유자로 성균관 시절 모든 유생들의 우상이자 수재인 완벽한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허염은 열일곱이란 어린나이에 장원급제해 두살 아래인 왕세자 훤(여진구 분)의 스승이 됐다. 훤은 어린 스승을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배움에 있어 경계해야 할 것은 모두 안다는 오만과 자신의 잣대로만 사물을 판단하는 편견"이라고 말하는 허염의 강단있고 지혜로운 모습에 그를 스승으로 인정하고 동년배의 우정을 약속했다.
임시완은 허염의 캐릭터를 살려 차분하고 다정하지만 강인한 내면을 드러내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자칫 어색할 수 있는 사극 말투와 표정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가수 활동 외 특별한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던 임시완은 첫 연기 도전에서 호평을 받으며 잠재됐던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한편 '해를 품은 달'은 시청률 19.9%(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부탁해요 캡틴'과 KBS 2TV 수목드라마 '난폭한 로맨스'를 크게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임시완. 사진 = MBC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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