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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제2차 세계대전을 관통하는 스케일, 전쟁을 넘어선 드라마로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영화 '마이웨이'가 오는 14일 일본 개봉을 앞두고 5일 도쿄 더 페니슐란 도쿄 스카이룸에서 개봉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번 이벤트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6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부문' 스페셜 프리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작으로 '마이웨이' 상영이 확정된 후 처음 열린 행사여서 더욱 뜻 깊은 의미를 가졌다.
먼저 강제규 감독은 "'마이웨이'를 통해 새해인사를 드리게 되어 기쁘다. 일본과 한국의 청년이 전쟁을 통해서 우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은 '마이웨이'를 양국의 젊은이들이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장동건은 "사실 영화 촬영 전 감독님과 ''마이웨이'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대된다면 어떨까?'하는 얘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이런 일이 생겨 영광이다. 2차 세계대전을 아시아인의 시각에서 다룬 '마이웨이'를 그들이 어떻게 봐줄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다기리 조 역시 "베를린 영화제 초청으로 '마이웨이'가 상업영화로써의 오락성은 물론 작품성, 예술성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영화제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다"고 기쁨을 표했다.
한편 '마이웨이'는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등 한중일 대표 배우에 연기파 배우 김인권까지 가세해 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현재 국내 상영중이다.
[영화 '마이웨이' 강제규 감독, 오다기리조, 장동건(왼쪽부터).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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