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유정 기자] KIA 타이거즈의 홈 무등구장이 새 단장을 한다.
KIA는 9일부터 무등경기장 야구장 천연잔디 교체 공사에 들어간다. 이번 교체 공사는 오는 3월 말께 완료될 예정이며 공사 비용은 총 12억원으로 광주시가 8억원, 구단이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공사는 먼저 인조잔디와 아스콘을 철거하고, 이어 배수공사와 스프링쿨러 설치 등 바닥공사를 완료한 뒤 2월말까지 천연잔디를 식재할 예정이다. 천연잔디 식재 후, 약 25일간 잔디 활착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잔디가 완전히 활착한 후 본격적으로 구장을 사용한다.
KIA는 무등야구장의 천연잔디 교체로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피로도 감소 등을 비롯해 쾌적한 경기 환경을 제공, 경기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선동열 KIA 감독은 "지난 시즌 KIA가 부상 선수들로 인해 많이 고전했다. 그래서 재활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은데 다행히 올 시즌에는 천연잔디에서 뛰게 되면서 선수들의 체력에 부담이 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수들도 천연잔디 위에서 좀 더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부푼 마음을 한껏 드러냈다.
KIA 선수단은 14일까지 광주에서 동계훈련에 돌입, 15일 '약속의 땅' 미국 애리조나에 스프링 캠프장을 차리고 2012시즌을 향한 담금질을 지속할 계획이다.
[광주 무등구장 전경.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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