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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스크린 스타 정진영·신하균, 안방극장 복귀'
KBS 2TV 월화드라마 '브레인'의 성공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배우들의 호연, 탄탄한 스토리, 긴박감 넘치는 연출 등 많은 이유에서 시청자들은 '브레인'을 선택했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바로 배우들의 호연이다. 배우들의 연기는 좋은 대본과 연출에 화룡점정을 찍는 것이기 때문.
'브레인'에는 주연배우 정진영, 신하균, 조동혁, 최정원 뿐만 아니라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이 등장한다. 천하대 병원장 황영선 역의 반효정, 고재학 역의 이성민 등 내로라 하는 중견배우들과 조봉구 역의 권세인, 이강훈 동생 하영 역의 김가은, 양범준 역의 곽승남 등 젊은 신세대 연자들의 조합은 잘 맞아 떨어졌다.
특히 그동안 스크린에서만 볼 수 있었던 정진영과 신하균의 안방극장 복귀는 시청자들에게 풍성하고 다양한 일명 '미친 연기'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매회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의 연기는 '브레인'을 월화극 1위 자리까지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그는 방송 전 '브레인' 제작발표회에서 김상철 교수에 대해 '천재'임과 동시에 '괴짜'임을 강조했다. 시놉시스 상 김상철은 완벽한 의사였다.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의사였기에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이런 완벽한 의사는 따뜻한 이미지만 있다면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김상철은 정진영이 언급한 것 같이 다중성을 지닌 의사였다. 그런 김상철을 정진영은 완벽히 소화하면서 캐릭터인지 실제 성격인지를 분간하기 힘들게 만들었다.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라면 신하균의 연기에 놀랄만 했다. 모노 드라마에 가까울만한 연기를 홀로 외로히 소화해갔다. 상대역이 있건 없건 '이강훈'이라는 인물을 충분히 표현했고, 그 결과 '2011 K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렇듯 스크린에서만 볼 수 있었던 정진영과 신하균의 열연으로 '브레인'은 더욱 풍성해졌다. 두 사람의 호연은 시청률로 직결됐고, 드라마를 '명품' 반열에 올려 놓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로인해 시청자들은 '브레인'에 한껏 몰입해 울고 웃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브레인' 마지막회는 이강훈(신하균 분)의 인간으로서, 또 의사로서의 성장과 함께 윤지혜(최정원 분)과의 성숙된 사랑을 그리며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 했다.
[신하균, 정진영(위 왼쪽부터). 정진영(가운데), 신하균(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DB, CJ E&M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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