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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지난달 21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손문권 PD의 여동생이 오빠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했다
손 PD의 여동생은 18일 밤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에서 "심장마비로 알고 있었다. 새언니(임성한)가 '절에서 물어봤는데 오빠가 심장마비 아니었어도 그날 교통사고로 죽었어야할 팔자였다고 했다'고 말을 했기 때문에 더욱 의심을 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동생은 "유서가 친필이 아니다. 그쪽(임성한)에서 내놓은 것 아니냐. 오빠 어렸을 때부터 일기장 봤는데 악필이다. 하지만 유서는 아주 꽉꽉 눌러쓴 정자체다"고 유서에도 의문을 품었다.
손문권 PD는 자살 당시 아내 임성한 작가에게 "당신이 내게 해준 거에 비해서도 너무 부족한 사람이고 당신한테 배운 거에 대해서도 너무 부족한 사람이고 이제 내가 당신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려온다. 고마워. 그리고 정말 미안해. 이게 내 진심이야”라며 “아들에게도 미안하다고 전해줘. 당신하고 같이 있던 시간들. 늘 행복했어"라는 유서 형식의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본인(임성한 작가)도 남편이었으니까 힘들것이다. 하지만 솔직하지 않아 화가 난다. 대중을 속이면 안된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사진 = '연예가 중계'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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