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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곽도원이 윤종빈 감독의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 속 조범석 검사를 연기하기 위해 김윤석의 걸음걸이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곽도원은 17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범죄와의 전쟁'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처음 얘기하는데 조검사 캐릭터를 위해 '타짜' 김윤석 선배의 독특한 걸음걸이를 참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발을 살짝 끄는 것 같은 걸음걸이가 검사 캐릭터와 잘 어울렸고 포스가 있어보여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또 "예전에 검사 분들이면 그 위세가 대단했을 것이고 기자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도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자회견 장면에서도 오히려 기고만장하게 짝다리로 연기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윤종빈 감독은 이날 관객으로 부터 "경주 최씨 충렬공파 30대손인데, 저희 가분을 언급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극 중 최민식의 집안이 경주 최씨 충렬공파로 등장했던 것.
윤 감독은 "경주 최씨는 명문가이기 때문에 사용한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범죄와의 전쟁'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긴 하지만 개봉 17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올 개봉작 중 최고 흥행속도로 관객몰이 중이다.
['범죄와의 전쟁' 스틸컷(위), '범죄와의 전쟁' 김성균 윤종빈 감독 곽도원(아래 왼쪽부터). 사진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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