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그루브' 봉태규, "배우란 타이틀로 인사할 수 있어 기쁘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봉태규가 자신의 영화의 개봉에 즐거운 마음을 내비쳤다.

봉태규는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변성현 감독의 영화 '청춘그루브'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제가 한 장르에 편중돼 있어 다른 식의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편중돼 있다보니 그러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청춘그루브'라는 좋은 작품이 들어왔다. 예산이 적고 작은 영화지만 작품이 좋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개봉이 미뤄지던 중 드디어 영화가 개봉하게 돼 기쁜 마음을 전하며 "배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배우 봉태규로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20대 마지막 창대(영화 속 봉태규 역)와 같은 나이대에 찍은 영화라 기분이 새롭다"고 덧붙였다.

'청춘그루브'는 국내 최초 언더그라운드 힙합을 소재로 한 영화로 극 중 언더그라운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3인조 힙합그룹 '램페이지스'가 멤버의 배신으로 해체한지 3년 만에 숨겨진 영상이 유출된 사건으로 인해 재회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타블로의 솔로앨범 '열꽃, Part2'의 수록곡 고마운 숨'을 통해 랩 실력을 검증받은 봉태규가 램페이지스의 리더 창대로 분했고, 독립영화계의 보석같은 배우 이영훈이 천부적인 감각의 랩퍼 민수 역, 곽지민이 램페이지스의 유일한 여자 멤버 아라 역으로 출연했다. 15일 개봉 예정.

[봉태규.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