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연고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홈팬들이 화끈하게 보답했다.
안양 KGC인삼공사와 부산 KT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안양 실내체육관. 이날 경기장 열기는 그야말로 '뜨거움' 그 자체였다. 유효좌석수와 같은 5650명의 관중이 가득 들어차 열기를 내뿜었다.
안양 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KGC는 지난 몇 년간 하위권에 머물렀다. 2007-2008시즌 이후 단 한 차례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경기장이 관중들로 가득 메워지는 모습은 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리빌딩에 성공한 올시즌에는 정규시즌동안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이는 플레이오프에서도 계속됐다.
이날 체육관을 찾은 5650명의 관중들은 4년만에 안양에서 펼쳐지는 프로농구 플레이오프를 만끽했다. 바로 옆 사람과 대화를 하지 못할 정도로 함성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장 열기는 이미 경기 전부터 예견됐다. 예매만으로 전 좌석이 매진됐기 때문. 비록 안양 연고지 역대 최다 관중인 7090명에는 못미쳤지만 매진이라는 점만으로도 안양의 뜨거운 농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KGC 역시 홈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듯 KT를 54-51로 누르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강한' 응원팀을 갖게된 안양 팬들이 4강을 넘어 챔피언 결정전 역시 즐길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관중으로 가득찬 안양 실내체육관. 사진제공=KBL]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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