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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배우 이광수가 서번트증후군을 앓고 있는 바보 천재로 변신했다.
이광수는 영화 '간기남'(감독 김형준)에서 천재인지 바보인지 헛갈리는 강선우(박희순 분)의 조수 기풍 역을 맡았다.
기풍은 선우의 구박만 받는 일개 조수지만 가끔씩 천재적 기지를 발휘해 선우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인물로, 자폐증이나 지적 장애를 가진 이들이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보이는 현상인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다.
그는 영화 속에서 천재적 면모를 선보이는 한편 스릴러 장르의 긴장감 속에 코미디 장르적 요소를 추가해 관객에게 웃음을 안길 전망이다.
이런 이광수의 연기는 영화 '레인맨'에서 한번 본 숫자는 모조리 외우는 자폐증환자 레이몬드 캐릭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더스틴 호프만의 연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으며 '한국의 더스틴 호프만'으로 극찬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앞서 이광수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간기남' 기술시사회. 기풍-처음으로 똑독한 역할"이라며 만족감을 표한 바 있다.
'간기남'은 사건 현장을 덮치러 갔다가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유력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간통전문형사 박희순이 미궁 속으로 빠져버린 살인 미스터리의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고군분투과정을 그린 영화로 오는 4월 11일 개봉한다.
[사진 = '간기남' 스틸컷]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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