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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한국이 투자하고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다이노 타임'(감독 최윤석, John Kafka 제작 토이온 북미 배급 클라리우스 엔터테인먼트 국내 배급 CJ 엔터테인먼트)이 미국 관객과 만난다.
'다이노 타임'의 제작사 토이온은 12일 "'다이노 타임'이 오는 10월 19일 북미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북비 배급사인 클라리우스 엔터테인먼트는 '다이노 타임'과 3000만불 P&A(Print & Advertisement) 투자 및 배급계약을 체결하고 10월 19일 2500여개 상영관에서 개봉을 확정했다.
국내 작품 중 미국 배급사가 미국 대규모 개봉을 위해 P&A 비용을 직접 투자한 사례는 '다이노 타임'이 최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이자 한국 애니매이션 발전에 이바지한 성공사례이기도 하다.
'다이노 타임'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으로 거대한 알 모양의 타임머신을 타고 백악기 시간 여행을 떠난 어니, 맥스, 줄리아가 '다이노 맘' 타이라(티라노 사우르스)를 만나 펼치는 모험을 그렸다.
지난 2008년부터 4년간의 제작 기간 동안 국내 스태프들과 북미 스태프들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 시켰고, 폭넓은 관객층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상업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스토리 구조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에 가족이라는 키워드와 백악기 공룡 시대, 타임머신 등 보다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스토리를 완성, 세련된 비주얼을 더해 한국형 애니메이션의 글로벌화를 꾀할 수 있었다.
우수한 작품성을 갖춘 한국영화들이 주목받으며 한국 영화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이 때 '다이노 타임'의 북미 개봉 성과가 한국 애니메이션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될지 주목된다.
[오는 10월 19일 북미 개봉을 확정지은 '다이노 타임'. 사진 = 토이온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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