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엠넷 '엠넷 보이스 코리아'(이하 '엠보코') TOP8에 진출한 강미진이 소감을 전했다.
강미진은 지난 20일 오후 10시 55분부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엠보코' 두 번째 라이브쇼에서 가면을 쓰고 2NE1의 'Ugly'를 불러 심사위원진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시청자 문자투표에서 유성은에 밀렸지만, 코치 백지영의 선택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와 관련 강미진은 '엠넷'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강미진은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부른 기분에 대해 "과거에 요아리로 활동할 때는 콤플렉스를 가리려고 썼는데, 지금은 그 상처를 떨쳐버리고 무대 퍼포먼스의 장치로 가면을 쓰게 되니 기분이 묘했다"며 "뭔가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무대에서도 기획된 데로 하지 않고 프리하게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그는 주위의 반응에 대해 "친구가 감동적인 무대였다고 말해줬다. 눈물까지 맺혔었다고 했다. 친언니는 집에서 방송을 봤는데 눈물이 계속 났다고 했다. 무명시절에 서러웠던 일도 그렇고 목이 안 좋은 상태에서 무대에서 애쓰는 모습에 마음이 안쓰러웠다고 그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께서는 링거 맞고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무대에 올라간 것을 아시고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셨다. 그리고 무대를 보시면서 내가 정말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많이 우셨다고 하셨다. 또 무대가 딱 끝나고 나서는 객석을 봤는데 동생이 아무 말 없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는 모습을 봤다. 그 모습을 보고 울컥해서 눈물이 났었다"고 말했다.
합격자 발표가 끝난 뒤 강미진은 유독 많은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강미진은 "(허)공이 오빠랑 태영이랑 많이 친한데 헤어지게 돼서 너무 싫었다. 미안한 생각도 들고 해서 눈물이 많이 났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다 떨어져서 너무 마음이 안 좋았다. 또 내가 너무 목상태가 안 좋은 상태에서 노래를 불러서 홀가분한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강미진은 TOP 8에 진출한 느낌에 대해 "기대되기도 하는데 약간 마음을 놓은 것 같다. 왠지 다음 생방송 무대가 마지막인 것 같다. 존재감 있는 강미진의 모습으로 보이스코리아에 강한 인상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밝혔다.
['엠보코' TOP8에 오른 강미진. 사진 = 엠넷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