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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적도의 남자'가 시청률 상승에 힘입어 추가 연장을 고려 중이다.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이하 '적도') 측은 23일 "'적도'의 연장설이 솔솔 제기되고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고려 중이다"고 연장 가능성을 높이 시사했다.
이어 "후속작 '각시탈'이 최근 갑작스런 버스 교통사고로 경황이 없었지만 이미 3회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라 '각시탈' 때문에 연장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예정대로라면 '각시탈'은 내달 30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적도'는 지난 18일,19일 방송된 9,10회 분이 12.0%, 13.0%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전국기준)하며 수목드라마 꼴찌에서 1위를 차지, 짜릿한 반전 드라마를 썼다.
이에 KBS를 비롯,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측도 상당히 고무된 상태다. 연이어 상승세를 탄 만큼 수목극 1위를 굳히기 위해 제작진과 출연진도 빠듯한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기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후문. 이에 연장 여부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분위기다.
'적도' 관계자는 "복수극의 특성상 막판으로 갈수록 탄력을 받는 것 같다.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이번주 방송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5일 방송될 '적도' 11회에서는 멀쩡한 두 눈과 성공한 사업가로 감정인의 입장이 되어 검찰조사실에 다시 나타난 선우(엄태웅)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장일(이준혁)의 모습이 그려진다. 선우는 경찰서에 아버지 사망 사건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하고, 여전히 자신을 무시하는 장일 때문에 마음이 아픈 수미(임정은)는 그동안 숨겨뒀던 그림을 비장의 카드로 꺼내든다.
[KBS 2TV '적도의 남자' 포스터. 사진 = KBS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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