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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포뮬러원국제자동차경주대회 조직위원회(이하 F1 조직위)가 영국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F1 조직위는 23일 다국적 기업인 영국의 JCB(JCBamford Excavators Limited)와 2년 연속 차량 사고처리 등에 사용되는 크레인을 무상후원 받기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직위 박종문 사무총장과 JCB 아시아태평양지역 판매담당 총괄매니저인 피터월스, JCB 한국총판인 재인텍 최현엽 대표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을 했다.
JCB는 1945년에 설립돼 영국 로캐스터에 본사를 두고 있다. 건설폭파농업 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로써 연간 매출이 5조원에 달한다. 또한 브라질, 인도, 중국 등 5개국에 18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35만대의 차량을 제작해 그 중 70%를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앞서 JCB는 2011 F1 한국대회에 텔레스코픽 핸들러 18대를 지원하며 전 세계 약 180개국에 방송되는 TV프로그램 등을 통해 뛰어난 광고홍보효과를 누렸다. 그 결과 2년 연속 장비 후원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으로 JCB는 1250kg을 들어 올릴 수 있는 크레인 18대를 2012 F1대회에 무상 후원함은 물론 영암 경주장까지의 수송비용, 운행 중 연료 및 부품 등의 제반 비용을 부담하고 장비 운행에 필요한 운전자 교육 등을 지원한다.
F1 조직위는 오피셜 인력 중에 JCB 운전원을 선발해 별도 교육 후 활용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차량임차비와 운영비 등 약 1억5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장비 무상후원 협약체결은 F1 대회의 가능성과 우수한 광고홍보 효과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F1 대회 참여에 관심있는 국내외 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후원과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 스포츠플러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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