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 손영민(25)이 시즌 첫 등판에서 비교적 호투했으나 1실점했다.
손영민은 24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7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5-8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손영민은 한화 타선을 맞아 몸에 맞는 볼 하나를 주고 1⅓이닝을 1피안타 1실점했다.
첫 타자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한 손영민은 김경언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공 5개만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이어 최승환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지만 후속타자 이대수를 맞아서도 투수 땅볼을 유도하며 손영민은 이닝을 마쳤다.
8회에도 등판한 손영민은 선두 하주석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이양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투수 심동섭이 강동우에게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맞으며 이양기가 홈을 밟아 이 점수가 손영민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지난 20일 함평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한 손영민은 실전등판을 통해 투구감각을 찾은 후 23일 포수 김상훈과 함께 1군으로 올라왔다.
1군 첫 등판을 마친 손영민은 선동열 감독의 계획에 따라 불펜에서 핵심 요원으로 꾸준히 등판할 전망이다. 지난 수 년간 중요한 역할을 하던 사이드암 투수의 가세로 한기주 등이 이탈한 KIA 불펜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시즌 첫 등판을 가진 손영민.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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