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사구왕' 최정이 통산 100번째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SK 3루수 최정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김효남의 공에 맞았다. 이로써 프로 통산 17번째 100사구를 기록하게 됐다.
최정은 최근 몇 년간 '사구왕'으로 명성을 떨쳤다. 지난 4년간 몸에 맞는 볼 1위 2번, 2위 2번을 기록했다. 덕분에 2005년 데뷔 이후 빠른 페이스로 몸에 맞는 볼 숫자를 늘렸고 지난해까지 99개의 사구를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이날 전까지 한 번도 투수의 공에 맞지 않은 가운데 이날 기록을 세웠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최정은 5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 삼성 두 번째 투수 김효남의 몸쪽공에 팔꿈치 보호대를 맞았다.
한편, 프로 통산 몸에 맞는 볼 전체 1위는 같은 팀의 박경완으로 165번 맞았다. 2위는 은퇴한 박종호로 161개다.
[프로 통산 17번째 100사구를 기록한 SK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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