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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1위 굳히기에 들어갈 줄 알았던 '적도의 남자'의 시청률이 연속 하락하며 수목극 경쟁이 치열하게 재점화될 조짐이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한상우) 14회는 13.9%(이하 전국기준)를 기록, 지난 2일 방송분이 기록한 14.7%보다 0.8%P 하락한 수치다.
'적도'는 동시간대 1위는 지켰지만 지난 달 26일 방송된 12회가 15.2%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2회 연속 시청률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며 경쟁 드라마들과의 격차가 좁아졌다.
SBS '옥탑방 왕세자'와 MBC '더킹 투하츠'는 '적도'의 불안한 1위 수성 속에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였다. 2일 11.3%를 기록하며 10.3%의 '옥탑방 왕세자'에 앞섰던 '더킹 투하츠'는 3일 방송분에서 11.1%로 11.6%를 기록한 '옥탑방 왕세자'에게 2위 자리를 내주며 엎치락 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처음 '더킹'의 1위로 출발했던 수목 드라마가 '적도'의 꼴찌 탈출과 함께 왕좌 등극으로 반전을 보인 후 다시금 절대 강자가 없는 시청률 혼돈을 보이면서 향후 치열한 접전이 예고된다.
한편 이날 방송된 '적도'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선우(엄태웅)와 지원(이보영)이 격정적인 포옹과 함께 진한 키스를 나눴고, 참고인 조사를 받은 수미(임정은)는 장일(이준혁)을 위해 선우의 부친의 죽음에 관한 거짓증언을 했다.
[수목극 1위를 지켰지만 2회 연속 시청률이 하락한 '적도의 남자'. 사진 = KBS 2TV '적도의 남자'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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