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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포크밴드 자전거 탄 풍경(이하 자탄풍. 송봉주, 김형섭, 강인봉)이 그들을 기다려온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자탄풍은 지난달 9일 정규 3집 앨범을 발표하고 무려 8년 만에 컴백했다. 오랜 기간 동안 그들은 나무 자전거(김형섭, 강인봉)와 풍경(송봉주)으로 각자의 음악적인 길을 걸었다. 하지만 누가 뭐라 할 것 없이 “같이 해보자”는 마음이 통했고, 과거를 돌아보고 자탄풍이 걸어가야 할 미래의 음악을 해보자는 의미로 ‘예스터머로우’를 발매했다.
함께 음악 활동을 시작한데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맏형인 강인봉의 무대 추락사고로 힘든 시기를 겪었고, 송봉주와 김형섭은 병문안을 오가며 자탄풍 재결합의 밑그림을 그렸다. 오히려 이들에겐 강인봉의 부상이 전화위복이 됐다.
자탄풍은 “개인 활동을 하면서 재결합에 대한 서로의 눈치를 봤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오히려 (강)인봉이 형의 부상으로 인해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고 음악적인 의견일치도 봤다”고 말했다.
자탄풍은 이어 “정말 오랜만에 나온 만큼 우리가 정말 하고 싶은 음악들을 앨범에 담았다”면서 “욕심을 버리니 좋은 음악이 나왔다. 저희들이 8년 만에 재결합 할 수 있었던 것도 욕심의 버림이었다”고 덧붙였다.
3집에는 타이틀곡 ‘그래서 그랬던거야’를 비롯해 ‘안아드립니다’ ‘아빠가 미안해’ ‘테오에게’ ‘니가 좋아’ 등 보석 같은 10곡이 담겼다. 특히 자탄풍의 대히트곡인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 수록돼 눈길을 끈다.
자탄풍은 한편 최근 기자와 만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히트 이후 쉴 새 없었던 결혼식 축가 비하인드 스토리로 들려줬다. 자탄풍은 “동일 인물의 결혼식 축가를 두 번 한 적도 있다”고 너스레를 떤 뒤 “누군가의 축복을 위해 노래를 하는 것은 저희들에겐 너무나도 행복하고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자탄풍은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소월아트홀에서 재결합 후 첫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음악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8년 만에 재결합한 뒤 컴백한 포크밴드 자전거 탄 풍경(왼쪽부터 송봉주, 김형섭, 강인봉). 사진 = 윈원 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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