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1번타자로 옮기자 추신수(30)가 달라졌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가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하며 4경기 연속 안타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로 시즌 첫 한 경기 3안타를 터뜨렸다. 이날 이전까지 .245에 불과했던 타율은 하루만에 .261(115타수 30안타)로 크게 올랐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부터 출루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상대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맞아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시애틀 포수 헤수스 몬테로의 포일로 홈을 밟았고, 클리블랜드는 1회 대거 4득점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에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에르난데스를 맞아 다시 깨끗한 중전안타로 1루를 밟았다. 이후 제이슨 킵니스의 2루타가 터지며 추신수는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5회말에는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와 맞대결했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1B에서 이와쿠마의 2구째 싱커를 받아쳐 외야 좌측으로 흐르는 날카로운 2루타를 날렸다. 이 2루타로 추신수는 세 번 출루하며 1번타자의 역할을 120% 수행했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이와쿠마를 다시 만났으나 좌익수 플라이에 그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시애틀에 9-3으로 크게 이겼다. 선발 우발도 히메네즈는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4승(3패)째를 올렸다.
[3안타를 터뜨린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