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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정승구 감독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와 경쟁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정승구 감독은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아부의 왕'(제작 영화사 황금주전자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지.아이.조2'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과 함께 개봉하게 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승구 감독은 "여러 기자분들이 카피로도 많이 써줬지만 '지.아이.조2'가 칼이 있다면 저희는 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희 제가 연출한 영화니까, 같이 만든 영화니까 이렇게 말하지만 절대 영화 보고 나서 허탈하게 극장 떠나는 일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웃고 나서도 가득히 채워갈 수 있는 영화라 생각한다. 여름에 '시원히 웃고 가겠다' 플러스 많은 것들 얻어갈 수 는 영화"라며 "블록버스터 영화와 경쟁할 수 있고 어떤 면에선 더 즐길 수 있는 영화라 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아부의 왕'은 애드리브의 제왕 성동일과 코미디의 신성 송새벽이 의기투합한 코미디 영화로 성동일, 송새벽 외에도 김성령, 고창석, 이병준, 한채아 등이 출연한다.
융통성 제로의 순수남이자 아부계의 새싹 동식(송새벽)이 아부계의 전설 혀고수(성동일)을 만나 진정한 아부의 왕으로 거듭나기까지 겪는 각종 에피소드를 그렸다. 내달 21일 개봉.
[송새벽.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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