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 최용수 감독이 자신의 아들을 축구 선수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서울은 2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목포시청과의 2012 하나은행 FA컵 32강전서 3-0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최용수 감독은 이날 경기 승리 뿐만 아니라 득남까지하며 겹경사를 얻었다. 서울 선수단 역시 득점 후 아기를 안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최용수 감독을 축하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의 세리머니에 대해 "나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 선수들이 뜻깊은 선물을 했다"며 "이보다 기쁜 선물이 없다고 생각한다. 항상 강조하는 가족의 힘으로 우리 선수들과 올시즌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득남 소식에 대해 "아내와 통화를 했다"며 "건강하고 한국의 메시로 만들겠다. 아니 데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메시가 아닌 데얀을 선택한 것에 대해선 "내키가 186cm고 집사람이 170cm이다. 메시의 사이즈가 나올 수 없다"고 답했다.
특히 "오랜 시간전에 웨스트햄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 때 아쉬웠던 것을 풀고 싶다. 다른팀보단 웨스트햄에 입단시키고 싶다. 한이 맺혔다"며 지난 1999년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불발됐었던 것을 아들이 이뤄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