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동열 감독 "벤치 의도를 잘 실행했다"

[마이데일리 = 광주 김세호 기자] KIA 선동열 감독이 한화에 2연승을 거뒀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23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김선빈의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한화를 4-1로 제압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윤석민은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1 동점 7회초 마운드를 넘기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KIA는 1-1 동점 7회말 송산의 출루후 연이은 번트 작전을 시도했고, 이때 상대 실책이 잇따르면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선빈의 우적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한 뒤 김원섭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범호의 희생플라이로 승기를 굳혔다.

경기를 마친 후 선동열 감독은 "선수들이 벤치의 의도를 이해하고 잘 실행했다. 아쉬운 점은 (윤)석민이가 마운드에 있을 때 점수를 뽑지 못한 것이다"라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반면 이날 고배를 마신 한화의 한대화 감독은 "결정적인 순간, 번트 타구에 실책을 범한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한화에 2연승을 거둔 KIA 선동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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