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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손현주가 자신의 딸을 뺑소니치고 달아난 범인을 잡았다.
29일 밤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 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에서는 백홍석(손현주)이 자신의 딸 백수정(이혜인)을 뺑소니치고 달아난 PK준(이용우)을 마침내 잡았다.
백홍석은 강동윤(김상중)의 사주를 받고 뺑소니 사고 수술 후 회복되어가던 딸 백수정을 죽인 친구 윤창민(최준용)에게 상주 자리를 맡기고 딸을 뺑소니친 범인을 잡기 위해 빈소를 나섰다.
딸의 사고 현장에 도착한 백홍석은 사고현장 도로가 새로 포장되어 있고 스키드 마크 또한 깨끗이 지워졌다는 사실에 CCTV영상을 찾아 교통과를 찾지만 해킹으로 CCTV 파일은 물론 백업파일까지 모두 삭제됐다는 말만 들었다.
백홍석은 결국 사고 당시 딸이 입었던 옷만 돌려받고 딸의 옷에 선명히 찍힌 타이어 자국이 스웨덴산 최고급 스포츠카에만 장착된 국내에서는 300대 정도 팔린 차량에만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백홍석은 검사 최정우(류승수)에게 수입차 고객명부를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영장을 요청하지만 거절당하고 그 자리에 있던 자신의 딸을 죽인 서지수(김성령)의 동생이자 기자인 서지원(고준희)의 도움으로 수입차 명부를 받게 된다.
백홍석은 사설 도박 업자를 협박해 그의 부하들을 시켜 300대의 차량을 일일이 조사할 것을 지시하고 PK준의 차 범퍼가 찌그러져 있고 차량유리가 깨졌다는 것을 보고받자 차 유리를 깨 블랙박스를 수거해 오라고 했다.
강동윤은 백홍석이 블랙박스를 수거했다는 것을 보고받은 후 사설 도박장으로 경찰들을 급파하고 영상을 본 백홍석은 증거를 미처 수습하지 못한 채 경찰서로 끌려가게 되지만 황반장(강신일)이 사설 도박 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것은 자신뿐이라고 자백해 석방됐다.
백홍석은 TV에서 PK준에 생방송으로 콘서트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석방되자마다 한달음에 콘서트 장으로 달려가지만 상황을 알아 챈 PK준은 도주하고, PK준이 김상중과의 거래를 녹화하기 위해 휴대폰 전원을 키자 백홍식은 그의 위치를 파악해 호텔로 달려갔다.
강동윤은 백홍석의 등장에 자신이 해결해 주겠다며 PK준에 게 순순히 잡혀가라고 하고 백홍석은 PK준을 자신의 딸의 발인식 현장에 데려가 무릎을 꿇린 뒤 “수정아 아빠 왔다. 이번에는 (발인 전 까지 범인 잡아 오겠다는)약속 지켰다. 미안하다 수정아. 미안하다”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한편, ‘추적자’는 ‘태왕사신기’ ‘카이스트’ 등을 집필한 박경수 작가와 ‘이웃집 웬수’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등 히트작을 연출한 조남국PD가 호흡을 맞췄으며, 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밝히려 싸우는 강력계 형사 출신 아버지의 눈물겨운 사투를 그린 드라마다.
[애끓는 부정을 보여준 손현주. 사진 = SBS ‘추적자 THE CHASER’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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