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세호 기자] "최형우, 일단 (이)승엽이 뒤에서는 안 치게 하겠다"
삼성 라이온즈의 사령탑 류중일 감독은 30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군에 복귀하는 최형우의 타순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타격 3관왕을 차지한 최형우는 시즌 초반 타율 .206에 홈런 없이 11타점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지난 21일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그는 2군에서 타격감을 가다듬고 오는 31일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4경기에 출장해 홈런은 없었지만 2루타 3개를 쳐내며 타율 .500(12타수 6안타 4타점)으로 순조로운 컨디션을 보였다.
류 감독은 최형우에 대해 "일단 승엽이 바로 다음 타순에는 넣지 않겠다"며 "안 좋은 상태로 내려갔다 올라오는 것이기도 하고, 본인은 아니라고 해도 승엽이 뒤에서 치는 것에 부담이 없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형우와 함께 2군으로 내려갔던 배영섭도 31일 함께 1군에 복귀한다. 류 감독은 이와 관련 "영섭이가 올라오면 당분간 1번에 넣고, 결과에 따라 안 좋으면 정형식으로 바꾸는 방향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최형우를 이승엽 바로 다음 타순에 넣지 않겠다는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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