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야구 인기가 대단하기는 대단한 모양이다. 이제는 치어리더를 넘어 새로운 '야구장의 꽃'으로 배트걸까지 주목받고 있다.
치어리더와 달리 8개 구단이 모두 배트걸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큰 화제가 된 롯데 자이언츠 배트걸 신소정 양을 비롯해 여러 구단의 배트걸들 또한 야구장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배트걸들은 선수들이 타격 후 놓고 간 방망이를 정리하거나 심판에게 경기에 사용될 공을 전달하고 마운드에 로진 백을 가져다 놓는 등의 일을 한다. 이에 더해 가끔은 선수들에게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롯데 양승호 감독이 강민호의 통산 100호 홈런 때 배트걸 신소정 양에게 하이파이브를 하라고 부추긴 것은 유명한 일화다.이들은 화려한 안무와 절제된 동작으로 대표되는 치어리더와 달리 약간은 어설퍼 보이는 뜀박질이나 헬멧을 쓴 귀여운 모습 등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그라운드 안에 있다는 점에서 배트걸 도입이 참신한 시도라는 의견도 많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선정성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배트걸이 반드시 짧은 핫팬츠와 같은 의상을 착용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본연의 업무와 관계없는 과도한 관심 또한 때론 그들에게 부담이 되기도 한다.
[롯데 배트걸 못지 않게 주목받고 있는 넥센(위)과 LG의 배트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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