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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축구선수 박지성도 가수 아이유의 삼촌팬이었다.
3일 오후 5시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선 아이유의 첫 번째 전국투어 단독콘서트 '리얼 판타지(Real Fantasy)'가 열렸다.
많은 게스트들이 아이유의 콘서트에 참여한 가운데, 아이유는 공연 도중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며 객석을 가리켰다. 화면에 잡힌 관객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축구선수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은 자신의 얼굴이 화면에 비치자 깜짝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고, 4천여 명의 관객들도 '축구 영웅'을 발견하고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일부 관객들이 박지성의 얼굴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등 박지성의 인기는 뜨거웠다. 아이유는 박지성에게 관객들을 향한 인사를 부탁하며 "SBS '런닝맨' 촬영 때 초대했는데,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관객들이 박지성에게 쏠린 시선을 거두지 않자 "이제 저 보라고요! 저!"라며 "이제 끝! 이제 나만 보기! 박지성 선수도 문화 생활 해야죠"라며 귀엽게 질투 섞인 당부를 하기도 했다.
아이유의 첫 단독콘서트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든다는 콘셉트 아래 '너랑 나', '잠자는 숲 속의 왕자', '복숭아', '미아', '삼촌', '좋은 날' 등의 노래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축구선수 박지성(왼쪽)과 가수 아이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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