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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제작진이 전현무 KBS 아나운서의 발명품인 밉상칼 복제품 논란에 대해 "창작품이 맞다"며 입장을 밝혔다.
'남격' 제작진은 7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전현무 아나운서의 밉상칼이 이미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상품이란 의혹에 대해 "변리사를 통해 다시 확인해 본 결과 비슷한 기능을 가진 제품이 있긴 하지만 모양에 차이가 있다고 했다. 또 사전 검증을 거쳐 특허청에 등록된 제품이 아닌 것을 확인했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사안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거의 모든 발명품들이 기존 제품과 엇비슷한 것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기능을 하나 추가한다거나 모양을 바꾼다거나 아이디어를 조금씩 첨가해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 그 과정에서 흡사한 것들이 나올 수 있지만 16강에 진출한 제품들은 방송 전 모두 변리사를 통해 특허 등록이 돼 있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시중에 나와있다고 전부 특허 제품은 아니다.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밉상칼은 전현무 아나운서가 직접 영등포의 한 철물점에서 제작을 의뢰해 만든 제품이다"며 "그가 만든 창작품이 맞다"고 덧붙였다. 이어 밉상칼의 특허 진행 여부에 대해선 "전적으로 전현무 개인의 선택이다. 방송에 공개되면 누군가가 먼저 특허 등록을 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이같은 사항을 공지하고 실제 특허는 자율에 맡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일 방송된 '남격-남자 그리고 발명왕' 본선 대결에서 전 아나운서는 케이크를 쉽게 자를 수 있는 '밉상칼'로 8강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발휘했다.
전현무가 들고 나온 밉상칼은 원형 케이크부터 딱딱한 타르트까지 모양을 유지하며 손쉽게 자를수 있는 케이크 커팅용 칼이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호평을 받으며 8강까지 진출했지만, 이 상품이 이미 시중에 판매 중인 제품과 비슷하단 의혹이 제기되며 복제품 논란에 휩싸였다.
[복제품 논란에 휩싸인 전현무의 밉상칼. 사진 = KBS 2TV '남자의 자격'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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