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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개그맨 신동엽이 불법도박승려로 변신한다.
신동엽은 오는 23일 밤 11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에서 호스트를 맡았다.
'SNL 코리아' 제작진은 최근 진행된 VCR 녹화 콩트에서 신동엽은 '엽기 승려'로 변신한 모습을 22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VCR 콩트의 한 장면으로, 지난 주에 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짝'을 패러디한 작품이다. 이번 '짝' 2편 역시 재소자 특집으로, 여기서 신동엽은 거액의 불법 도박으로 구속된 승려 역할을 맡아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신동엽은 '직업'과 어울리지 않는 독특한 죄목 때문에 여성 죄수들의 애정공세를 받으며 온갖 코믹한 상황들을 연출, 강력한 웃음폭탄을 전한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었던 일부 불교계 관련 사건을 교묘하게 풍자한 캐릭터로, 속세를 떠난 승려가 짝을 찾기 위해 애정촌에 들어왔다는 설정이다.
특히 신동엽은 외모에서부터 코믹한 분위기를 풍겼다. 매끈한 대머리에 거뭇한 머리카락 자국, 야릇한 눈빛과 표정은 물론 온화한 미소 뒤에 무언가 숨기고 있는 듯한 범상치 않은 분위기까지 묘하게 어우러지며 웃음을 자아낸다. 손에 든 목탁과 염불, 심지어 어색한 분장까지도 캐릭터를 위한 설정처럼 느껴지며 색다른 신동엽표 콩트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SNL코리아' 제작진은 "'콩트의 신'이라는 명성답게 현장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들로 더 재미있는 캐릭터가 탄생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로 현재 콩트가 점차 업그레이드되는 중이니 이번 생방송에서는 강력한 웃음과 재미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불법도박 승려로 변신한 신동엽. 사진 = tvN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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