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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하 '무도')의 방송재개를 기다리는 팬들이 각종 패러디물을 양산하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무한도전 각 멤버들을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이하 '신품') 버전으로 만든 '신사의 품격'을 무한도전 멤버들이 찍는다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먼저 개그맨 유재석은 '신품' 김도진(장동건)은 변신했다. 작성자는 유재석에 '김뚝진'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고 "말이 많음. 독설도 서슴치 않음. 충격으로 인한 기억상실증이 있음. 토요일 저녁 시간만 기억 못함. 일요일은 주로 런닝을 즐김"이라고 소개했다.
'신품' 서이수(김하늘)에는 '무도' 박명수가 대체됐다. 일명 '서명수'에게는 "공격적인 얼굴을 가지고 있음. 주로 하체에 문제가 생김. 실수가 잦음. 고양이 팬티를 즐겨입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도'의 정준하는 '신품'의 매력남 임태산(김수로)으로 변했다. 정준하의 본래 별명인 '시바스 대갈'과 합성돼 '임대갈산'이라고 명명됐따. '임대갈산'은 "머리가 무거워 받쳐야 함. 둔해서 다른 사람 마음을 잘 모름. 한 여자만 좋아함"이라는 특성을 밝혔다.
노홍철은 이정록(이종혁)으로 합성됐다. 이홍록에게는 "천상 한량. 머리가 큼. 여자를 좋아함. 아내와 전투 중"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도도한 재벌녀 박민숙(김정난)은 하하로 패러디됐다. 하하는 '하민숙'으로 변신했고 작성자는 "남편 이홍록과 맨날 싸움. 20주째 전투 중임. 홍록과 가까우면서도 먼 사이. 동안임"이라 덧붙였다.
변호사 최윤(김민종 분)은 정형돈으로 대체됐다. 일명 '최윤돈'은 자기에게 관심 갖는 걸 싫어하고 길메아리와 묘한 벽이 있다. 걸그룹 춤을 즐기는 편이다.
최윤을 짝사랑하는 임메아리(윤진이)는 '길에 빗대져 '길메아리'라고 명명됐다. 길메아리는 결혼한 윤돈을 짝사랑한다. 이밖에 콜린(이종현)은 김태호 PD로, 콜프선수 홍세라(윤세아)는 가수 정재형으로 패러디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무한도전 빨리 내놔" "이거라도 봐야지" "아, 재밌다. 무도보면 더 재밌을텐데"라는 즐거움과 안타까운 마음을 동시에 드러냈다.
['신사의 품격' 버전 '무한도전' 멤버들.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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