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 준결승에서 승리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구본길(23·국민체육진흥공단), 원우영(30·서울메트로), 김정환(29), 오은석(29·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제1 사우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맞아 45-37로 꺾었다.
한국은 김정환이 아이도 몬타노를 상대로 5-2로 앞서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원우영이 디에고 오키우치에 많은 점수를 내주며 뒤졌지만, 구본길이 루이지 타란티노를 맞아 다시 전세를 역전시키며 15-14로 3회전을 마쳤다.
개인전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아쉽게 16강에서 불의의 일격에 탈락한 구본길은 단체전에서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구본길은 5회전에서도 몬타노를 7-2로 압도하며 재역전당했던 경기 흐름을 다시 25-22로 돌려놓았다.
한국은 각 선수당 한 번씩의 대결을 남겨둔 상황에서 30-28로 앞섰다. 세 번째 대결에서 한국 선수들은 모두 이탈리아 선수를 상대로 잃은 포인트보다 많은 포인트를 얻어내며 격차를 점점 벌려나간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결승 진출이었다.
[구본길.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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