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 네티즌 역비난에 "경찰은 벼슬입니까?"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심은진이 16일 오전 발생한 교통사고와 관련 경찰의 태도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트위터 멘션에 대한 네티즌들이 역비난이 빗발치자 이에 반박하는 글을 게재했다.

심은진은 16일 오후 12시께 "일 크게만들고 싶지 않다더니 일을 더크게 만들었다구요? 예. 맞아요. 일 크게 만들었어요. 왜냐하면 다른 경찰아저씨들은 이 일 이후로 미비한 교통사고라도 귀기울여 달라는 의미예요~ 유명하건 유명하지 않은걸 떠나서요~"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경찰아저씨께서 그러셨습니다. 피해자 전화 받는건 받을 수 있는데 다쳐야 피해자라네요.제가 좀 다칠걸그랬나요? 가해자.피해자 전화 받지 않는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연예인이 벼슬이라고 한적도 없어요. 그럼 경찰은 벼슬이니까 그래도 된다라는 겁니까?"라고 맞섰다.

심은진은 또 "공인이라서 닥치지 못하고있는겁니다. 내 주변사람들에게 이런일 생기면 억울하지않겠습니까? 앞으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공개적으로 올리는겁니다"라며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앞서 심은진은 경미한 교통사고 이후 경찰의 불성실한 대응 태도에 대해 "정말 민중의 지팡이 이십니다. 피해자의 전화통화도 안받아주시는 당신들은 정말 대단한 민중의 지팡이이시군요! 억울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사고낸 그 청년보다 강남경찰서 그 경찰아저씨가 더 밉네요"라며 강도 높게 경찰에 대한 비판의 글을 남겼다.

이같은 비판에 대해 한 네티즌은 "경찰은 정당한 법집행을 했을 뿐인데 왜 경찰을 비난하는 것인지? 수사의 공정성을 위해서 원래 가해자 피해자 전화 받는 게 아니고 경찰서에서 연락을 하면 그 때 경찰서에 가서 진술하면 되는 것인데 연예인이 벼슬인가"라는 내용이 담긴 멘션으로 대응하면서 싸움이 불거졌다.

[경찰의 불성실한 태도에 대한 비판에 역비난을 당한 심은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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