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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국민가수 김건모가 20년 전 가수로 데뷔한 비화를 밝혔다.
김건모는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스타 인생극장'에서 "어떻게 데뷔하게 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오디션을 봤다. 그 전에는 '평균률'이라는 그룹에서 활동했는데 앨범을 안 내고 뒤에서 반주만 하고 그랬다"며 데뷔 전을 회상했다.
라이브 카페를 전전하던 무명의 김건모를 발탁한 건 바로 신승훈, 클론, 박미경 등을 키워낸 프로듀서 김창환이었다. 김건모는 "김창환을 만나 'Just Once'을 피아노를 치면서 부르고 합격이 됐다. 그 뒤 10개월동안 맹훈련을 받았다"며 1집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혜성같이 떠오르기 전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김창환도 "당시 정말 사생활이 전혀 없었다. 건모 뿐만이 아니라 나도 없었다"면서 "원하는 음악을 완성하기 위해서 정말 10개월간 하루 10시간씩 연습했다. 요즘 아이돌들이 3,4년 연습한 기간보다 오히려 더 많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철저한 일대일 교육이었기 때문이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이날 김건모는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며 유독 작곡과 노래에 두각을 드러냈던 유년 시절을 떠올리는 가 하면, 로보트 컨트롤러(RC) 차와 헬기를 취미로 삼고 후배 가수 이재훈과 15년간 끈끈한 동료애를 보이며 자전거 데이트(?)를 즐기는 등 평범한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룹 평균률로 활동하다 김창환에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데뷔 비화를 밝힌 김건모. 사진 = KBS 2TV '스타 인생극장' 방송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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