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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가 '다섯손가락' 함은정의 배역 교체에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은 22일 극중 홍다미 역의 함은정의 하차를 공식화하고 진세연의 출연을 알렸다.
이와 관련 '다섯손가락' 관계자는 23일 오전 마이데일리에 "SBS는 티아라 사태가 발생하자마자 대체 출연자의 도입을 고려해왔다"라며 고심을 거듭한 사정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래도 배우를 쉽게 바꿀 수는 없었다. 연기자 한명을 캐스팅하는데 공을 많이 들이는 것은 물론이고, 피아노를 배워야 하는 등 배역에 몰입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며 "티아라 사태가 잠잠해지던지 다른 국면으로 흐르기를 바라며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여론이 너무 거셌다. 도의적인 측면에서 읍참마속하는 심정으로 결론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달 발생한 '티아라 사태' 이후 함은정의 '다섯손가락' 촬영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극중 홍다미 역에 캐스팅됐던 함은정은 지난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다섯손가락' 제작발표회에도 참석하는 등 작품에 대한 열의를 보였으나 22일 결국 하차하게 됐다.
함은정의 대타로 지목된 진세연은 23일 첫 촬영에 돌입한다.
['다섯손가락' 제작발표회에서 어두운 표정의 함은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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