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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동원 감독의 영화 '알투비:리턴투베이스'는 짜릿한 고공액션으로 무장한 영화다. 할리우드 항공촬영팀이 합류해 그동안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고공액션 신을 탄생시켰고, 해외의 러브콜을 받으며 30개국에 선판매 됐다.
이런 고공액션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게 4DX다. 4DX는 4차원 영화를 상영할 수 있도로 설계된 상영관이다.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 있는 관객은 시각, 후각 등의 입체효과를 통해 더욱 실감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알투비:리턴투베이스'는 4DX와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전투기가 하늘을 종횡무진하며 액션을 선보이고, 동력행글라이더와 오토바이를 타는 신이 등장하며, 총격과 폭격 신까지 펼쳐진다. 화려한 영상미 자체로도 손색이 없지만 여기에 4DX가 더해지면 보는 재미는 배가 된다.
실제 도심 전투기 추격 장면과 북한 침투신에서 이런 재미를 더 잘 느낄 수 있다. 영화 속 가장 스펙터클한 장면인 만큼 눈으로 느끼는 재미, 몸으로 느끼는 재미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도심 추격 장면은 고층 빌딩 사이를 재빠르게 빠져나가는 전투기를 타고 있는 듯한 속도감을 안긴다. 북한 침투신에서는 전투기, 총, 폭탄의 조합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마치 전투기를 타고 있는 것처럼 의자가 움직이고, 총알을 직접 맞은 듯한 바람 효과에, 폭탄이 터진 것 같은 열기와 냄새까지 더해진 '3단 콤보'가 펼쳐진다.
여기에 전투기가 스쳐 지나갈 때 느껴지는 바람, 비행기가 상승할 때의 동체 흔들림은 물론 제로노트(비행 중 속도를 제로 즉 0으로 낮춰 자유낙하 하는 조종기술로 위험성 때문에 허가되지 않는 금지 기동) 상태에서 엔진을 켤 때 추진력과 폭탄이 터질 때 '번쩍'하는 시각적 효과까지 체감할 수 있다.
'알투비:리턴투베이스'는 개봉 전부터 정지훈, 신세경, 유준상 등 핫한 배우들의 조합 외에도 할리우드 항공촬영팀 울프에어가 참여해 화제가 됐다. 4DX라는 옷이 이 장점을 더욱 빛내준다.
[영화 '알투비:리턴투베이스' 스틸컷.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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