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와 한화의 대결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는 1일 광주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치던 도중 5회 사인 훔치기와 관련해 투수와 주자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고 결국 잠시간의 벤치 클리어링까지 일어났다.
상황은 한화가 2-1로 근소하게 앞선 5회말 KIA 공격에서 펼쳐졌다. 이용규가 타석에 있는 가운데 마운드에는 한화 선발 김혁민이, 2루에는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희생번트 때 2루를 밟은 차일목이 있었다.
문제는 사인 훔치기와 관련된 것이었다. 김혁민이 차일목에게 사인을 훔쳐보지 말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차일목도 경기 일시중단을 요청한 뒤 김혁민에게 다가가며 언쟁이 일어났다. 이러한 상황이 잠시 이어지자 양 팀 선수들도 마운드 주변으로 나갔다.
다행히 빈볼 시비 등과 같은 사안이 아니었기 때문에 별다른 일이 벌어지지 않고 벤치 클리어링은 마무리됐다. 이후 김혁민은 이용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경기는 6회말 KIA가 한 점을 뽑아내며 6회말 현재 양 팀이 2-2로 맞서 있다.
[잠시간 언쟁을 벌인 KIA 차일목(왼쪽)과 한화 김혁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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