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화가 분위기 반전에 완벽히 성공한 모습이다.
한화 이글스는 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혁민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고동진의 결승타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한용덕 감독대행체제 이후 3전 전승을 기록했다. 3연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 42승 2무 64패. 반면 갈 길 바쁜 KIA는 최하위 한화에게 이틀 연속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49승 4무 51패로 5위.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2회까지 KIA 선발 윤석민에게 삼진 4개 포함,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한 한화는 3회들어 집중력을 과시했다. 고동진과 신경현의 연속안타와 하주석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오선진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2-0을 만든 것.
KIA도 나지완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KIA는 4회말 이용규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득점 찬스에서 나지완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이어 6회에도 1사 후 김원섭의 안타에 이어 나지완의 1타점 좌중간 동점 2루타가 터지며 2-2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한화도 곧바로 도망갔다. 한화는 이어진 7회초 공격에서 김경언의 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 찬스를 만든 뒤 고동진의 1타점 2루타로 3-2로 달아났다. 이후 한화는 선발 김혁민에 이어 박정진, 송창식, 안승민을 내세워 1승을 추가했다.
선발 김혁민은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8패)째를 거뒀다. 이어 등판한 박정진, 송창식, 안승민도 KIA 타선을 제압하며 제 몫을 해냈다.
타선에서는 고동진이 결승타 포함 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KIA는 에이스 윤석민을 내세우고도 패하며 4강 싸움에 빨간불이 켜졌다. 윤석민은 7회까지 삼진 9개를 솎아냈지만 위기를 넘기지 못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9패(6승)째.
나지완은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 김혁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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