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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의 스타★필(feel)]
키가 크면 싱겁다는 말도 있지만, 키가 너무 커서 싱거워도 너~무 싱거운 배우가 있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활약 중인 배우 이광수를 두고 하는 말이다. 190cm의 최장신 이광수는 쫓고 쫓기는 긴장감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박진감이 넘치는 이 프로그램에서 키 큰 ‘기린’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유난히 승부욕에 불타는 ‘능력자’ 김종국과 대비되는 매력으로 큰 웃음을 주고 있다.
맡은 역에 따라 매번 새롭게 변신해왔던 이광수는 ‘런닝맨’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왔다. 초창기 힘없고 매번 당하는 허당 캐릭터에서 스파이로 배신을 하기도 하고, 근거 없는 모함을 하기도 하면서 닮은 듯 다른 면모를 선보여 왔다. 구부정한 어깨와 순진한 얼굴로 배신과 모함을 하면 거짓임을 알고 있음에도 실제 같아 더욱 강렬하다.
대한민국 곳곳에 숨겨진 명소를 찾아 여행하는 ‘1박2일’과 대비되게 '런닝맨'은 대표적인 랜드마크에서 게임하는 도시 버라이어티를 표방했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잡고 도망가고 때론 미션을 해결하는 포맷인 탓에 다소 지루해질 수 있는 구성 임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이 강렬한 캐릭터들에 의해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광수는 위기에 몰리면 불시에 공격을 하지만 위협이 없는 초식 동물처럼 매번 당하는 모습으로 어수룩하지만 편안한 느낌을 준다. 제일 연장자지만 조기에 탈락하곤 하는 지석진과 함께 ‘이지 브라더스’로 불리며 프로그램에 묘미를 더 한다
[이광수. 사진출처 = SBS,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공]
최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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