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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합(合) 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지난 6일 시작된 제6회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12일 오후 7시 30분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폐막식을 진행했다.
감독 변영주와 무비위크 기자 김현민 기자의 진행으로, 감독 정지우, 작가 정이현, 배우 임수정, 세 명의 본선 심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우수상인 KT&G 금관상을 비롯, KT&G 은관상, 대단한 배우상, 대단한 감독상, 대단한 관객상 등이 시상됐다.
이번 폐막식에는 임수정을 비롯, 본선 심사위원인 정지우 감독, 정이현 작가가 모두 참여해 출품한 작품들에 대한 애정과 단편영화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정지우 감독은 "영화 25편을 심사위원 3명이 함께 보면서 빼어난 기술적 완성도, 다양한 소재, 연기와 연출, 연기력이 훌륭하여 영화를 보는 내내 즐거움을 가질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대단한 배우상을 시상한 임수정은 "심사위원으로 작품을 보긴 했지만 배우로서, 배우를 더 많이 눈여겨보게 됐다. 배우상의 수상자를 결정하기까지 치열한 토론을 하며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특히 올해는 많은 분들이 물망에 올라 한 분만 드리기가 아쉬웠다"고 시상소감을 밝혔다.
또 특별언급을 통해 '재난 영화'의 주인공 임지연을 호명해 선후배간의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대단한 배우상은 '서브휴먼'의 정영기가 수상했으나 영화 '신세계' 촬영 때문에 아쉽게 참석하지 못하였다.
대단한 감독상은 '비폭력저항: 평화롭게 아내의 입을 틀어막는 법'의 곽지혜 감독이 수상, KT&G 금관상은 '청이'의 김정인 감독이 수상, KT&G 은관상은 '혼자있는 시간'의 최린 감독, 대단한 관객상의 작품상, 포스터상은 '최종면접', 제목상은 '안녕 자지'가 차지했다.
폐막식 자리에는 본심 심사위원인 정지우 감독, 정이현 작가, 임수정 배우 및 단편경쟁 섹션에 출품되었던 25편의 감독 및 배우들 GV모더레이터를 맡았던 감독 김경묵, 민용근, 배우 김혜나, 박희본 등이 참석하여 수상자들을 함께 축하해 주었다.
[시상자로 나선 배우 임수정. 사진=대단한 단편 영화제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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