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지난 등판에서 완봉승으로 시즌 10승을 달성한 두산 베어스 이용찬(23)이 121구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하며 8이닝을 책임졌다.
이용찬은 18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등판해 8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곁들이며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시즌 KIA를 상대로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좋은 피칭 내용을 보였던 이용찬은 이날도 KIA를 상대로 호투했다.
1회 1사 후 김선빈과 김원섭을 각각 안타, 볼넷으로 내보낸 이용찬은 나지완을 병살로 엮어내며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출발했다. 2회에는 안치홍-최훈락-김상훈을 상대로 연속 탈삼진 3개를 뽑아내는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3회에는 삼진은 없었지만 세 타자를 모두 가볍게 범타 처리하며 두 이닝을 연속으로 깔끔히 마무리했다.
하지만 4회에는 선취점 포함 2점을 빼앗겼다. 선두 김선빈과 김원섭을 연속안타로 내보낸 이용찬은 KIA 4번 나지완의 희생번트에 이은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용찬은 최훈락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 했으나 외야 우중간에 떨어진 김상훈의 안타에 2점을 내주고 말았다.
5회 선두 홍재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이용찬은 이후 평정을 되찾으며 이용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김선빈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고 이닝을 마감했다. 6회에 1사 후 나지완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빠진 이용찬은 안치홍의 투수 땅볼을 잡아 선행주자를 아웃시킨 데 이어 대타 황정립을 삼진으로 막아내면서 퀄리티 스타트(QS)를 해냈다.
이용찬은 7회와 8회에도 각각 세 명의 타자를 나란히 범타로 막고 피칭을 마쳤다. 8회까지 121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이용찬은 두 번째 투수 홍상삼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떠났다. 경기는 9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KIA와 2-2로 맞서 있다.
[이용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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