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김장훈이 5일 새벽 자신의 미투데이에 자살을 암시하는 듯 한 글을 남겨 한바탕 소동이 인 것과 관련 소속사 측이 “걱정 안하셔도 된다”며 안심시켰다.
이날 오전 김장훈의 소속사 관계자는 “김장훈씨가 글을 올린 직후 무슨 일이냐는 주변 분들의 전화를 많이 받았는데 자살을 암시하는 글은 절대로 아니니 걱정하기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요즘 여러 가지 힘든 일로 전날 술을 좀 드신 것 같다”며 “팬 분들이 걱정하실 만큼 그런 상황은 아니니 괜한 걱정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장훈은 앞서 이날 새벽 1시 20분께 자신의 미투데이에 “몸은 쓰러지는데 정신은 뚜렷. 지금 잠들면 내일 아침에 못 일어날 수도. 약을 너무 먹었나봐요. 미안해요. 아까까지도 오랜만에 내 사랑하는 엄마도 보고 사람들 만나 앞으로의 희망을 얘기했는데. 제가 무너지네요. 혹시라도 내일 아침 일어나면 그때 저는 완전히 잘 살기. 믿는 이들의 배신에 더는 못 견디는 바봅니다. 미안해요”라는 글을 올렸고, 이를 본 네티즌들로부터 자살 암시글이 아니냐는 안타까움과 함께 소동이 일었다.
김장훈은 글에서 또 “끝까지 이겨냈어야 하는데 결국 못 이기고 무너져서 정말 미안하고요. 혹시라도 저 너무 욕하지도 말고. 상심하지 말기. 형이 미안하다. 간다”라고 답답한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이 글은 현재 지워진 상태지만 새벽 김장훈의 울적한 마음 토로에 네티즌들 또한 먹먹해졌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장훈은 깊은 잠에 들어 있는 상태다.
김장훈은 한편 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일본군 위안부 광고를 게재했으며, 곧 발매될 정규 10집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벽 자살 암시글에 한바탕 소동이 인 가수 김장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