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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윤은혜가 지난 13일 폐막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감독으로 참가한 것에 이어 제 10회 아사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제 10회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윤은혜는 "배우로서 심사 하는 것 자체가 주제 넘을 수 있고 조심스럽다. 그러나 배우의 입장에서 보게 되니까 정확한 시선으로 보게되는 면도 있다"며 "아무래도 감정적인 부분을 잘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작품들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심사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단편 영화를 연출해봤기 때문에 배우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짧은 시간 안에 연출자의 의도와 생각들을 얼마나 잘 표현해 냈는지도 중요한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을 세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윤은혜는 "어깨가 무겁다. 배우로서도 더 잘 해야하기 때문에 그 배우들을 평가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 하지만 한 번 잘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제10회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경쟁단편영화제로 오는 11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진행된다. 총 30개국 55편의 국제경쟁부문 본선진출작이 상영된다.
본선 심사위원 5명과 특별 심사위원 2명이 심사를 통해 9개 부문, 총 3500만원의 상금과 부상, 협찬사상의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심사위원장인 안성기를 비롯해 강수연, 정인기, 토니 레인즈(런던 영화 제작자), 코미야마 카츠에(일본 영화제작자)가 본선 심사위원으로, 감독 겸 배우인 윤은혜와 최병화 등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조지 루카스, 라스 폰 트리에, 미셸 공드리, 장 피에르 주네, 김태용 등 유명 감독들의 희귀환 단편 작품과 콜린 퍼스, 키어스틴 던스트, 장 첸, 주디 덴치, 셀마 블레어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 단편 영화도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상영된다.
[윤은혜.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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